Revue/먹부림

[이디야] 밀크티

Seule 2017. 12. 5. 23:00

메언니한테 이디야 깊콘을 받은 게 있어서 언제 마시지 언제마시지 하다가 유효기간을 며칠 앞두고서야 사 마셨다.
가격은 3500원.
이디야 깊콘 쓰러갈거라고 하니까 이디야에도 밀크티 판다고, 맛있다고 하시길래
오오오..! 하고 당장 달려갔다.
이디야 겨울 컵홀더 넘나 영롱한 것♥
컵두 이뻐여 헤헿

안에 바닐라 시럽이 들어간대서 달까봐 고민했더니 한 펌프만 들어가서 별로 안 달다고 하시길래 그대로 달라고 했다.
결과적으로 딱 좋은 당도였음!
근데 왜 홈페이지엔 당도가 18이나 되는 거지ㅠ
요즘 단거 짠거 자극적인 거 많이 먹어서 혀가 둔해졌나?
예전엔 당도 10 우유 마실때도 좀 달다 하면서 마셨는데 당도 18을 달다고 못 느낄 정도면...ㄷㄷ
일단 막 엄청 진한 편은 아니었음!
어쩔 수 없는 게 로얄밀크티(우유에 찻잎을 넣고 끓인 거...로 알고있음)가 아니라 뜨거운 물에 우려낸 뒤 뜨거운 우유를 붓는 밀크티라서..
그리고 다들 아시다시피... 카페 뜨거운 물은 보통 집에서 차 우릴 때 끓이는 물 100도가 안되니까.
아마 한 80도? 정도 되지 않을까 싶음.
(((추측)))
그래도 바닐라향이랑 홍차 향이랑 섞여서 넘나 함ㅠㅠ 존좋!!!
이디야는 민트초코가 그리 맛나다던데 다음에..
아니 여름에 이디야 가면 열심히 민트초코마시고 겨울엔 밀크티를 열심히 마시는 걸로.

응.. 그리고 지금까지 우유맛 덜한 것 같다고 한 거 내 혀가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ㅎ
혀가 엄청나게 둔해진 건가 이건 우유 데워서 넣은 건데도 우유!!!! 라는 느낌을 그다지..ㅎ 못 받은 걸 보면 확실해..
물론 시중에 파는 병/캔 음료보단 우유맛이 나긴 하는데 립톤 밀크티랑 큰 차이가 안 난다고 느껴졌다.
그러므로 나는 지금 1+1하는 립톤 밀크티를 사재기하겠다..!!!
데자와도 1+1이던데 매우 해삐하네여^^!
조만간 스벅도 가서 티라떼 마시면서 스벅깊카 남은 돈 털어야지 히히

+스벅어플에서 티라떼 커스텀하다가 기본옵션이 무지방우유로 되어있던데 혹시 다른 곳도 다 저지방이나 무지방우유쓰는거면 그거땜에 우유맛이 밍밍했던 건가 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