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ue/먹부림

석동 인근주민

Seule 2018. 3. 2. 23:00
원래는 여좌동 '미나가 만든 디저트'에 가려고 했었는데
1. 내 다음 파트타이머가 늦게 옴
2. 우여곡절끝에 갔는데 사람많아서 대기해야된다고 함
(대기명부에 올려놓고 왔는데 연락X)
3. 디저트먹긴 애매한 저녁시간대가 됨
의 이유로
저번에 못 갔던 김현수스시를 가느냐
or
오픈 때부터 가고싶었던 인근주민을 가느냐
고민하다가 오늘은 치킨기분이라며 인근주민 고고!

우리는 얼큰통닭(20000₩)에 치즈추가(2000₩)하고 음료는 생맥주(3500₩) & 자몽생맥주(4500₩)를 주문했다.
퐁듀통닭은 22000₩이었고 이태리통닭은 20000₩이었음!

먼저 나온 맥주 짠!!
이 날은 나나의 생일이었음♪

ㅋㅑ..★

사장님? 이신지 여튼 고기 슥슥 해체해 주시고! 아래에는 스파게티면이 숨어있다.
수비드 한 다음에 한 번 더 오븐에 구웠다고 하셨나? 그래서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다고 이것저것 설명해주셨다.
아르바이트생분도 그렇고 다들 친절친절해..
꒰๑⁰̛꒳⁰̛๑꒱*·˚ ༘♡
얼큰통닭이었지만 그리 맵진 않았다.
먹으면 먹을 수록 매워지긴 했는데 막 엄청 맵다아아아ㅜㅜ 이정도는 아니고 엽떡 순한맛보다 덜 매운 정도.
소스는 약간 떡볶이소스st였다.
매콤하면서 약간 달달한..?
통닭자체는 겉은 오븐구이느낌이고 속은 촉촉한 튀긴 치킨느낌.
물론 기름기있는 촉촉아니고 수분기가득한 촉촉.
막 엄청 사르르 녹아요!! 하는 정도로 부드러운 건 아닌데 닭가슴살부위도 내가 집에서 구워먹는 닭찌찌보단 훨씬 부드럽더라.
포크로도 살이 스르륵 잘 발라지는 편이고.
나나는 퍽퍽살 별로 안좋아하는데도 양념도 맛나고 그리 많이 퍽퍽하지않아서 둘이 딱 반반 배부르게 먹었다.
한 마리가 딱 2인분인듯.
아!! 그리고 양배추샐러드 나오는거 소스맛있었음ㅋㅋㅋㅋ 소스맛있다고 하셨는데 ㄹㅇ 괜찮더라.
무슨 소스인지는 모르겠다.
달달한 소스였는데.. 음.. 섬세한 미각의 소유자가 아닌 나로서는 알 수 없음ㅠ
사과나 배? 같은 거 갈아넣은 거 같은 질감이긴 했는데 그것도 잘 모르겠고ㅠ
처음엔 색보고 키위인가? 했는데 키위는 새콤달콤한데 얜 새콤달콤보단 달달한 편.
보통 밥집가면 나오는 샐러드는 입도 안 대는데 얜 한 번 리필해먹었다.
면이랑 소스도 추가해서 먹을 수 있는 거 같았는데 우린 충분히 배불러서 Passer.
그래서 추가금이 얼마인지는 모르겠다.
소스랑 스파게티 추가해서 먹는 거는 통닭거의 다 먹었을 때쯤에 가능하다.
(옆테이블에서 얘기하는 거 들었지롱ㅋㅅㅋ)

별점은 ★★
퍽퍽살을 "덜" 퍽퍽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최대장점이었다.
겉은 구운 껍질느낌이지만 안은 촉촉하게 살이 잘 발라져서 먹기도 편했고 스파게티면이랑 소스랑 같이 먹는다는 것도 색달랐음.
나나가 매운 걸 못 먹는데 아 점점 매워진다 하면서도 끝까지 먹을 정도로 적당히 매콤했다는 것도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