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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포스팅은 2주 전 쯤에 올리려고 생각했었는데,
갈레뜨때문에 미루다가 사진도 다 찍어놨는데 아까워서 그냥 올림ㅠ

Orellier라고 적혀 있는 건 검색해보니 oreille+ier이 합쳐진 옛 프랑스어고,
Oblique의 복수형이라고 하던데...
과자에 그려진 그림을 보니 프랑스 전래동화?설화? 비슷한 거랑 관련이 있는 듯 하다.
(아님말고)
잘 모르겠음ㅜ
과자이름 밑에 적힌 건 '버터로 만든'이라는 뜻.

왜 갈레뜨때문에 미뤄진 거냐면 이게 대체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어서ㅠ
그냥 평범한 버터쿠키의 맛은 아닌데, 이 맛을 내가 처음 먹어봤기 때문에..
미묘한 이상한 맛이라는 얘기가 아니라, 맛있긴 한데 이 맛을 어떻게 설명해야되는 지 모르겠다.
이 맛을 내는 재료가 적혀있으려나 싶어서 뒤의 원재료명을 열심히 읽었지만 적혀있지 않았다고..
심지어 영어명은 퓨어 버터 쿠키ㅋㅋㅋ
한국명은 갈라떼..???
여튼 내가 아는 갈레뜨는 메밀로 만든 크레프인데 얜 걍 밀가루라고 적혀있길래 검색해보니
프랑스에선 둥글고 납작한 과자를 갈레뜨라고 부르는 듯.
서양식 전병이라는 설명이 덧붙여져 있었다.

얇고 단단한 식감인데,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쿠키질감이라기보단 도톰한 크래커느낌에 가깝지 않을까 싶다.
나는 빨레뜨, 갈레뜨, 사블레 중에선 갈레뜨만 재구매의사가 있음!
근데 특출나게 맛있어서라기보단
-내가 모든 과자를 먹어 본 건 아니지만-
이 맛을 다른 과자에서 느껴본 적이 없어서 가끔 생각나면 사먹을 거 같다.


Retz는 지명인 거 같고,
과자이름 밑에 적힌 건 '코코넛열매로 만든' 이라는 뜻.

내가 워낙 코코넛을 좋아해서 제일 기대하던 과자.
애초에 생미쉘과자 세 가지를 사려고 생각한 것도 사블레에 코코넛이 들어간다고 해서, 의 이유였다.

식감은 갈레뜨랑 거의 동일한 것 같고, 생각보다 코코넛향은 진하지 않다.
맛은 달지 않은 담백한 빠다코코넛.
딱 그 맛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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